유치리의 올챙이 묵 아지랑이가 피어나며 유치리의 봄은 시작된다 소가 밭을 갈고 논에서 써래를 끌면 산과 들에 사람들이 점점이 박혀 끝없는 농사일이 시작된다 비닐이 없던 시절 밭에선 김을 매야 하고 논에선 피를 뽑아야 하며 그리하여 눈이 내린 엄동을 빼곤 늘 일손이 달리고 마을 사람들이 서로 서로 일꾼이 되어.. 유치리 이야기 2010.03.13
유치리 그 황금색 벌판 그리고 메뚜기 금은산 자락 상화터 마을에서 졸졸 흘러 들어오는 물이 큰 저수지 작은 저수지를 이루고 그 맑은 물이 흘러 유치리와 시동리의 황금 들판에 누런 벼이삭을 출렁일 제 숱한 메뚜기 들이 들판을 덮는다 오뉴월에 시작된 한여름의 개구리 울음이 자리를 물리고 나면 메뚜기들이 초록의 겉옷을 누런 벼색.. 유치리 이야기 2010.03.12
메릴 스트립 (아웃 어브 아프리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메릴 스트립이 무슨 상인가를 받았다. 메릴 스트립을 보면 영화 아웃 어브 아프리카가 생각난다. 서울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86년 아시안 게임 그 무렵에 이 영화가 상영되었다. 어느 가을인지 그때만 해도 영화관은 예약제는 물론 아니고 아무 때나 들어가서 중간에 보는 .. 영화이야기 201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