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삶

왕발(王勃) 등왕각서

guem56 2025. 12. 18. 21:00

한사람이 짧은 시간에 만들었다고
믿기 힘든 등왕각서

명문속엔
고사성어가 들어있고 따라서
수많은 인물들의 일화가
몇글자 속에
순 농도로 압축되어 있다

馮唐易老 李廣難封
(풍당이로 이광난봉)이란
구절이 등왕각서에 적혀있다

풍당이란 인물의 대장군의
기재를 갖추었으나
임용될 시기엔 이미
90의 노인이라 시운이 안맞았다는
이야기이며

장군 이광은
여러차례 전투에서
큰공을 세웠으나
이런저런 이유로봉후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활을 잘쏘았고
전장에선 비호같아서
비(飛)장군이라는 별명으로
적인 흉노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이 60대에 젊은 장수 위청의
지휘를 받고 전장에 후군으로
참여하던중 부대의 접선시기에
착오가 생겨 질책을 받던중
노여움과 자존감의 수치로
자결하여

길이길이 그를 숭모하는
백성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으니
후세 문인과 史家들은 이광장군의
이야기를 서책에 넣어야했다

下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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