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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사키 도요코 불모지대>

밤중에 잠을 놓쳐 유튜브에 인구문제 다큐를 보노라니 서울시내 인구가 줄어서 미래엔 빈집이 천지고 지하철 노선 아흡중 여러개가 페선이 될지도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도 중국도 워낙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아이들은 적게 태어나 다 비슷한 쇠락의 길로 갈 것이다.... 지방의 소멸도시는 줄줄이 나온다는 이야기였다 고도성장을 하던 시대 철강과 자동차 조선사업 수출액이 엄청 늘고 항구에 거대한 배들이 드나들기 시작한 시절이 엊그젠데... 서울올림픽 포항제철 자동차생산 무역정책 이런걸 찾아보면 세지마 류조란 사람이 등장한다 야마사키 도요코는 1924년 일본 오사카 탄생의 언론사 기자였으며 다작의 소설가가 되어 근 1백세를 살고 타계했다 도요코의 대표작중 하나인 은 우리나라에서 2007년 김명민 주연으로 드라마..

글과 삶 2022.01.10

장대천 화가 (8)

장대천 열전 (8) 매미와 새우를 그리는 법 장대천은 1936년 베이징으로 이사했다 명청 시대 관리들이 살았다던 호퉁거리 사합원에 거처를 정하고... 또한 부심여 선생의 주선으로 이화원내 청리관(聽鸝館)에 머물기도 했다 여기서 감식가이며 수장가인 장백구선생이나 극단의 원로 매란방등 명사들을 만나고 원로화가인 제백석 선생과 자리를 함께 했다 제백석은 1864년 생이니 장대천보다 33년 연상이다 장대천은 제백석을 스승으로 모셨고 제백석은 여러 가지 인생살이의 교훈과 시서화에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내렸다 두 가지 일화가 있다 장대천 득의의 매미 그림이 있다 녹류명선도(綠柳鳴蟬圖)란 이름이 붙었다 푸른 버드나무에 매미가 붙어 울고 있관대 매미 머리가 아래방향 땅을 향해 있었다 제백석이 그림을 언뜻 보더니 한마디..

사람 man 2021.07.29

화가 장대천 (7)

화가 장대천 (7) 남장북부(南張北溥) 장대천이 시서화로 이름이 높아지자 남장북부 남오북부 남장북제란 말이 나왔다 남장북제는 남에선 장대천 북에선 제백석(齊白石)이란 뜻이다 남장북제를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남장북부를 알아보자스라... 푸루(溥儒 부유 Pu Ru 1896~1963)는 아편전쟁 당시 황제였던 도광제의 증손이다 그리하여 영화 (마지막 황제)의 주인공 푸이와는 증조할아버지가 같으므로 6촌사이다 자를 심여라 하여 부심여(溥心畬)선생이라 칭한다 어렸을 때부터 신동이란 소릴 들었는데 다섯 살 무렵 서태후 무릎위에 놀다가 서태후가 글자를 적으면 잘 읽어서 서태후가 크게 기뻐하여 보물을 상으로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스스로 자서전 같은 글에 적기를 7세에 오언시를 짓고 10세에 칠언시 11세에 문장을..

사람 man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