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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장대천(1)

화가 장대천(!) 장대천(1899~1983)은 쓰촨성 네이강(內江)이 고향이다 10남매의 여덟째로 태어나 이른 나이에 그림 그리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어머니 증우정 여사가 모질도(耄耋圖)란 그림을 남겼다 고양이와 나비가 등장하는 이 그림은 1918년 작품인데 당시의 명감상가 부증상(傅增湘)의 화제가 첨부되어 있다 둘째형 장택(張澤)은 열일곱살 위인 어른뻘인데 호치(虎痴)라는 별호가 있다 호랑이 그림을 잘 그려서 붙여진 이름이라... 오늘날도 장택의 호랑이 그림은 값이 엄청나다 하더라 장대천에겐 몇 살위 누이가 있어 어린 동생을 잘 돌봐주고 글자며 그림을 가르쳐 주었는데 이 누나(張琼枝)가 장대천 나이 12살 때 시집을 갔다. 시가에서 병이 걸렸으나 약을 잘못 써서 몇 달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떴다 장대천은 ..

사람 man 2021.07.20

베게너

100세 장수 시대가 왔다 그런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장수하기는 쉽지 않다 병은 치료가 쉬운 병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병이 있고 생로병사의 넓고 넓은 바다 고해를 헤매야 하는 병들이 있다 악성 만성 질병들은 고령자뿐 아니라 젊은 사람에게도 찾아온다 의술은 발달하지만 고약한 병은 예고없이 찾아오고 원인도 치료도 확실하지가 않아서 사람을 괴롭힌디 육아종(granulomatosis)이란 병이 있다 코 눈주위 얼굴 부분 목 폐와 심하면 콩팥등에 원인모를 염증이 생겨서 조직이 상하는 무서운 병이다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드나 환경오염과 약물남용이 기저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이라 볼 수 있다 이런 병이 걸리면 환자는 늘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게 되어 희망과 절망 그리고 체념을 반복하니 몸..

사람 man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