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 장대천 (3)
화인 장대천(3) 장대천은 나이 스무살 무렵 두 사람의 스승을 만난다 증희 (曾熙 1861~1930)는 여러 가지 서체에 능했고 시사(詩詞)의 창작을 즐겼으며 그림 또한 일가를 이루어 말하자면 시서화 삼절이었다 시인 묵객 화인들이 좋아하는 문구 독만권서 행만리로 (讀萬卷書 行萬里路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 천하를 주유한다) 증선생은 훌륭한 예술가가 되려면 많이 읽고 많이 다녀야 한다는 걸 강조했고 장대천은 충실히 따랐다 치바이스(제백석) 또한 그러했다지만 제백석은 중국 땅을 많이 다녔으나 장대천은 황산 아미산 화산 안탕산 등 중국의 산하 그리고 서역의 둔황을 두루 다녔을 뿐 아니라 미국 남미 전세계를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30대 무렵엔 한국의 금강산에도 와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그 그림을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