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사의 한사람으로 오달제 선생이 있다.
순조 임금의 장인인 김조순이 그 대낭비의 글을 지었다.
오달제의 손자인 오경원이 김조순에게 글을 청했다고 한다.
비문에 보면
오달제가 평소 지니던 황금낭(黃錦囊)을 그가 피살되고 나서
같이 갔던 하인이 만주 심양에서 가져온 모양이다.
계비인 남씨 부인이 생전에 그 금낭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부인 사후에
먼저 부인인 신씨부인과 나란히 쌍분을 조성하고 그 사이에
금낭을 매장했다고 한다.
오달제는 나이 설흔을 채우지 못하고 이국땅에서 순절하였다
그가 남긴 그림이 있다.
언젠가 저 그림을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