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제세동기와 노벨평화상

guem56 2010. 10. 15. 12:51

버나드 론(Bernard Lown 1921~현재)은 북유럽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심장병의사로서 1950년대에 제세동기(Defibrillator)를 만들었다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은 불규칙하게 미세한 떨림현상을 보이다가 정지한다

 

응급시에 이런 작은 떨림(세동)을 전기충격장치를 가해 압박을 하여 멈추게 하면

심장은 정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요즘은 인천공항이나 서울역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소화기와 마찬가지로 구급조치를 할 수 있게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

 

에브게니 차조프(Evgueni Chazov 1929~현재)는 소련시절에 유명한 심장병의사로서 브레즈네프등 소련지도자들과 기타 동유럽국가 정치가들의 건강을 돌보아왔다

 

 

1980년 냉전이 한창이던 때

미소 핵강대국의 심장병 의사였던 두 사람은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의(International Physicians for the Preventions of  Nuclear War)를 만든다

 

1985년에 이 단체는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차조프는 수락연설을 한다

핵전쟁방지를 주장하는 이 단체의 논지를 불순하게 보고

일부 미국 언론들은 노벨평화상이 사기라고도 했으며

독일 수상 헬무트 콜은 노벨위원회에 상의 취소를 건의하기도 했다

 

 

핵이 없는 지구를 만들자는 의견은 공허하거나 불순한게 아니라

오늘날 가장 절실한 문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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