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Sudan) 복잡한 방정식 <sept>

수단은 북쪽은 아랍

남쪽은 아프리카 흑인들이 주로 살지만

작은 부족들이 서로 얽혀 있다

 

청나일 백나일이 유장하게 흐르는

인류 문명의 요람이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속절없이 죽어가는 비극의 땅이다

 

땅은 한국의 10배가 넘으며 세계에서 10번째로 넓은 땅이다

남부에선 석유가 나오며

북부사람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게다가 북부는 이슬람이고 남부는 기독교이다

 

인종 자원 종교가 서로 엇갈리니

갈등이 발생하는 최상의 조합이다

 

지난 세월 200만 이상이 죽었고

수백만이 고향을 떠나 떠돌고 있으며

서부 다르푸르(Darfur)지역은

프랑스만한 땅덩어리인데

 

서로 다른 무장세력들이 번갈아 양민을 죽이고 있고

치안 의료 식량등 생존조건이 다 부실한 암흑의 땅이다

 

대통령 바쉬르는 독재와 탄압의 대명사이고

남부의 분리내지 독립을 막고 석유이권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말레지아 석유회사가 들어가

환경을 무시한 원유채취로 미래에 지불할 환경세가 얼마인지 모른다

 

북의 이집트 남의 케냐 우간다가 다 수단의 남부 분리 내지

남부 수단 독립을 밀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이제 수단은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더 큰 혼란의 전주곡이 될지

차츰 안정화로 갈지

사막과 나일강이 그 답을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