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만델라

guem56 2010. 2. 12. 12:22

 

 세월은 물 흐르듯 간다

소나무에 옹이 있듯이 역사에도

큰 일이 많은 때가 있는가보다

 

베를린의 벽이 사라진 얼마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선 27년간 감옥생활을 한

넬슨 만델라가 풀려났다  1990년 2월 11일이라 한다

 

이십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는 아흔을 넘긴 연세에 과거 정적의 관계에 있던

데 클레르크 전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전히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많은 사람의 박수속에

석방 기념식에 앉아 있었다

 

그가 노벨 평화상을 받고 나서 대통령에 오른 시기는

미국엔 클린턴 한국엔 김영삼대통령이 있던 시절이다

 

그는 한 번 임기를 마치고 자의로 정치를 떠났다

 

이라크 전쟁을 그만 두라고 촉구했고

에이즈 퇴치 운동에 나서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라는 말을 전한다

 

러시아에서 레닌 평화상을 주었으며

런던에는 그의 동상이 서있다

 

그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베를린 벽이 무너지고

소련에선 고르비가 실각하던 그 언저리

 

지금은 저세상 사람이 된

피터 제닝스가

 

금속성 목소리로

오리무중의 남아공 정세와

만델라 소식을 전하던 그 때가 벌써 20년이 되었다

 

20년후 나는 또 무엇을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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