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삶

가을정취 산방.......(김조순의 시)

guem56 2010. 9. 4. 13:29

                                山房

山房似山寺    仄徑到雲巒(산방사산사 측경도운만)

門對千松靜    籬廻一水寒(문대천송정 리회일수한)

 

산방이 산절같아

비탈길 걸어 구름언덕

 

문앞에 고요한 솔밭

울타리 감아 흐르는 차가운 시내......

 

...............................................

 

김조순의 풍고집에 나오는 시이다

 

연구(聯句)가 더 있는데

시의(詩意)가 깊고 유장하여

우리말로 옮기기 힘들다

 

秋情思獨坐   殘照耐遙看(추정사독좌 잔조내요간)

最愛通幽處   霜花數畝寬(최애통유처 상화수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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