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토니 블레어

guem56 2010. 9. 6. 17:28

 영국에서 10여년간 장수 총리로 지내면서

이라크와 아프간에 영국군을 참전시킨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가 책 <A Journey>를 출판했다

 

그 내용이 무언지 나는 잘 모르는데

영국에도 저자 사인회가 있나보다

 

아일랜드 더블린 어느 서점에서 책 사인회를 하는 와중에

블레어는 (전범)이라고 외치는 데모대가

 

신발과 계란을 던지며 항의데모를 했다

그래도 사인받으려는 사람은 많았고

삼엄한 경호속에서 사인이 진행되었고

 

블레어가 떠난 후에도 데모대와 경찰이 충돌하였다.

 

몇가지 머리에 맴돈다

블레어는 왜 그렇게 미국의 부시대통령의 의중에 충실했으며

보수당도 아니고 노동당 출신인데

 

도대체 영국노동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블레어는 퇴임후에도 왜 그리 활동이 많은가?

 

블레어가 대처수상시절에 노동당의 젊은 정치인으로

부각될때는 신선함이 매력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부드러운 미소

유연한 말씨 그런 표면의 그늘아래

무색무취로

강한 바람에 따라붙어 가는

무개념의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가 말하는 정의에는 애매한 수사

평화 녹색 기후변화 그리고 강력한 테러반대가 자리한다

 

테러를 막기위해

악을 응징하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하며

그 전쟁의 결과물로 나오는 비극에 대해선 잘 모르고

대답이 매우 애매한 그런 사람이란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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