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세상에 나라는 많고
선거를 해서 대통령이나 총리를 뽑는 곳도 많지만
추대나 인민회의 같은 절차를 거쳐 권력이 승계되는 땅도 많다
625전쟁에서
국군을 지원하러 유엔군이 왔고
미국인 맥아더가 미군을 지휘할 적에
북진을 저지하러 온 중공군 사령관이 팽덕회(펑더화이 彭德懷)이다
한때 문화혁명 시절 반혁명분자로 몰려 젊은 홍위병에게 수모를 당했던 그는 오늘날
개인 기념관이 있고 현대중국건설의 공로자로 추앙되고 있다
팽덕회가 1960년대 권력에서 밀려날때 그의 측근 시중쉰도 지방을 떠돌며
시중쉰의 아들 시진핑도 아버지를 따라 다닌다
덩샤오핑이 집권하고 우파로 몰리던 실용주의자들이 정권을 찾아 개혁 개방을 하던시절
시중쉰은 광뚱성의 해안가 센젠을 경제특구로 만들어 오늘날
부국의 기틀을 마련한다
천안문 사태이후 호요방과 자오쯔양이 별로 매끄럽지 않은 식으로 실각하는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그후 덩샤오핑의 권력이 장쩌민으로 그리고 후진타오로 이양된 지금
중국은 경제 군사 문화 여러 방면에서 힘을 내고 있다
장쩌민 후진타오 20여년 세월이 저무는지 차기는 시진핑이라는 뉴스가 자주 등장한다
시진핑의 아내는 펑리위안(彭麗媛)
중국인의 설날 춘절에 전국으로 방송되는 노래를 부르는 국민가수이다
온화하고 일많이 하는 성품의 시진핑은
부드럽게 권력을 넘겨 받을 듯 하며
향후 중국의 성장은 속도와 내실을 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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