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차기 대선의 불길한 그림자

guem56 2010. 10. 12. 17:46

 월남전에서 사선을 넘은 맥케인을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한 오바마가

 

노벨 평화상을 타고

그런대로 취임초에 박수를 받더니

 

물려받은 아프간 전쟁이 계속 수렁으로 빠져드니

전쟁연장 불가론과

확실한 아프간 안정론의 양쪽에 새우등이 터져서

인기가 바닥입니다

 

의료개혁안도 하도 고쳐서 어느쪽도 만족을 못주고

멕시코만에 BP석유가 새는 것처럼

오바마 인기에 시커먼 먹구름이 끼는데

 

세골렌 루얄을 누르고

프랑스 경제회생을 들고 나온 사코지

 

나라살림 살리느라 구석구석 챙겨서 그런지

이번엔 집시를 단속해서 말썽이라..

 

원래 집시들은 널찍한 숲이나 공터를 따라다니며

이동하는데 지방 행정당국의 통제를 벗어나고

무엇보다 2세 교육을 정규적인 학교에 안보내서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를 국외추방이라는 강수로 대처하여

 

 

인권 자유를 늘 간판으로 내걸어온 프랑스의 대외이미지와는

많이 달라서...

 

그런데 팔은 안으로 굽는지 프랑스 국내에선 별로 비판이 없으니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선 세상이 어디나 각박해 가는듯 합니다...

 

오바마나 사코지 두 사람다 재선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전쟁을 일으킨 부시는

텍사스 야구경기를 즐겁게 보고 있으니...팔자는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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