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대통령선거(아이티 코트디부아르)

guem56 2010. 12. 13. 11:50

지진이 일어나 20만명 넘게 사람이 죽고

다시 콜레라가 덮친 아이티

 

대통령선거가 일정도 복잡하고 후보당사자간에 표를 세는데

동의도 안되어 소요와 혼란이 있다

 

사라 페일린이 아이티를 갔다

사라의 방문이 아이티 정국 안정에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을지는 모른다

 

아주 오래전 버마에서 아웅산 수치여사가 이끄는 정당이 1등을 해서 당연히

정권을 맡아야 했으나 군부는 이 선거를 무효로 하고

마음대로 정치를 했다

 

올해 선거에선 수치여사를 연금상태로 두고 선거를 해서 군부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기형선거를 치르고 수치여사의 연금해제를 무마책으로 내놓았다

 

코트디부아르

남북 내전에 휘말려 유엔평화군이 진주한 나라

 

반기문 장관이 수시로 언급하고 방문도 한 나라

 

역시 올해 11월 선거를 치뤘다

 

2차 결선투표에서 야당후보 아라산 와타라(Alasane Ouattara)가

이긴 것으로 나왔으나

집권당 후보 로렝 바보(Laurent Gbagbo)는 정권이양을 거부하고

자신의 당선을 공표해서 정국은 대혼란에 빠졌다

 

정권을 내놓지 않는 이유는 기득권층이 오랜 세월 누려온 달콤한 꿀단지를 내놓으려 않기 때문이다

 

야당은 북부에서 승리했고

여당은 남부에서 승리했다

 

로렝 바보는 북부 주민들은 경제적 이유로 과거에 코트비브와르에 흘러든 이웃나라 부족들이 많아서

코트디브와르 국민이라고 하기가 뭣하다는 지역감정에 군불을 때고 있다

 

어떤 나라가 선거를 치르기도 어렵고

그 결과를 제대로 이끌어 내기도 어렵고

결과가 나와도 승자와 패자가 인정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못사는 나라는 잘 살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