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축구 한일전 다네가시마 <dix-neuf>

guem56 2011. 1. 28. 18:06

축구는 한번 텔레비젼으로 구경하자면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해서 두시간을 걸리고

연장전을 한다면

 

거의 세시간이라 보고 나면 진이 빠진다

 

월드컵이나

이청용 볼튼 경기 보고 나면 맥이 풀리고

특히 지는 게임은 가슴에 열이 차서 더 힘들다

 

며칠전 아시안컵 한일전 아쉽게 져서 그런지

다음날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

 

..................

 

일본 따듯한 남쪽

큐슈의 남단 가고시마현

거기 섬 하나 있으니

다네가 섬(種子島)

 

여기 일본의 우주센터가 있다

 

우리가 밥먹거나 잠자는 사이에

 

지구 하늘위 350km지점에서

하루 16바퀴 정도 지구를 맴도는

우주정거장이 있다

 

미국 러시아 유럽여러나라 일본 브라질이 참여하는

다국적 우주프로그램이며

여기엔 여섯사람인가?

미르호처럼 생활하고 있다

 

미국왕복우주선이 왔다갔다 하면서 사람을 나르고

물자를 전달하는데

 

왕복선이 퇴역하고 우주보급기가 등장했다

 

이 우주보급기 이름이 고노토리(HTV)인데

일본이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미 고노토리를 두번 제대로 발사했다

 

고노토리는 보급품을 전달하고

돌아올때는 폐기물을 실어서 오다가 자체 폐기된다는데

그 과정은 복잡하여

무식한 내가 알기는 어렵다

 

 

한국의 중학 고등 대학 프로팀의 선수들의 훈련은 대단히 진지하다

축구는 돈과 명예를 부르고 보는 시민들에겐 오락과 자긍심을 선사한다

 

중국이 축구 잘하고 싶어 애타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리고 한국축구는 일본 축구에 비해 이번 판은 졌으나

나의 생각으로는 한 수 위같다

 

한국축구는 시원하고

일본 축구는 지지않으려고 버등거리는거 같아

보는 눈이 답답하다

(물론 이건 내가 한국사람이라 편견일 수 있다)

 

 

한국의 자연계지원하는 고등학생들은 어려운 미적분 공부를 한다

미적분이 사람 고치는 의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내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한국의 미적분 잘해서 점수를 많이 받은 수학이나 과학수재들은

다 의대로 간다

 

공대나 물리 생물 과학 분야를 기피하고

그런 학문을 배워도 다시 나이들어 의대로 들어가는 이가 많다

 

작년에 나로호가 숱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땅바닥으로 그야말로 뚝 떨어졌다

 

자연 과학이 발전해야 위성발사도 잘 될 텐데

수십대 1의 경쟁률이 나오는 의대지망을 보면

 

한국과학의 앞날이 보인다

 

매사 좋게 생각하는 버릇을 키우라고

세상은 가르친다

 

한국고교생들은

 

인술을 베풀어 생명을 구하고자

너도나도 의대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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