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길라드 샤리트 쿠르드<Cent soixante-quatre 164>

guem56 2011. 10. 22. 12:19

산에 가서 눈을 밟으면

산사람 같은 강인한 사람

박영석이 히말라야에서 소식이 돈절했다는 즈음

 

팔레스타인 가자에선

앳되고 여려 보이는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샤리트가 오랜 영어에서 풀려나

이집트를 거쳐

 

이스라엘로 귀환했다

1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풀려나리라 한다

 

가자로 가던 구호선이 피습을 받아 터키사람들이 죽고

터키가 분노하더니

그리고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절차가 거부되어

검은 구름 가득하더니

갇힌 사람들이 풀려나니 오랜만에 밝은 소식이다

 

이라크와 이란 그리고 터키 남부에 흩어져 사는

1천만이 넘는 쿠루드 족이 있다

오랜 갈등과 반목 그리고 늘 총성이 있었다

 

쿠르드와 터키 남부 국경지대에 늘 긴장이 감돌더니

터키 군인이 죽고

이번엔 터키 공격 헬기가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로

침공하는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지구는 그 어딘가에 오늘도 전운이 감돌고

세월이 지나면 언제 그러했냐는듯 가을이 온다

 

총성이 은은하고 총탄이 점점이 박힌 사라예보는

한없이 그윽한데

트리폴리나 벵가지에도 머지않아 저런 평화나 고요가 올지

아니면 사분오열로 긴 어둠의 그늘이 덮힐지 알 수 없다

 

세상엔 그래도 여전히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사코지와 브루니는 딸을 출산했으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엘에이에서 상을 받았다

 

그녀가 받은 찬사는 다음과 같다

캐트린 비겔로우가 말하기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감독 연기 작곡 노래 제작 글짓기

여러분야를 다 섭렵했다....

 

은행잎은 어김없이 노랗게 지고

눈이 오고나면 다시 진달래가 필 것이다

누군가 서울시장이 될 것이며

프랑스와 미국에선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으나

한국에선 누군가 다른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간다

 

희망과 절망은 공존하며

재산과 사랑도 중요하지만

먹고 걷고 잠을 잘 자는 능력을 유지하면

언젠가 지금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보다 나은 세상을 끊임없이 바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