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병과 치유)

육면.... 마스터 쉐프

guem56 2012. 7. 7. 12:49

마스터 쉐프의

오보아가 떨어져서 남자들의 경연이 되었는데

 

저번에 달걀 저어서

머리 위에 얹어 떨구기 하여

어느 여성도전자 탈락하더니

 

그건 좀 규칙이 맘에 안들더니

오보아는 파스타에 토마토 소스를 뿌려서

 

평범 요리 만든게 화근이 되어 외부에 탓을 돌리기 어렵다

 

탈락이 걸린 요리 이전에

우승자 가리는 요리에서 <육면>이 등장했다

 

조선시대 부유한 사람들이 여름 별식으로 먹는 요리같기도 하고

 

냉채로 해도 될 듯하고

온육면으로도 만들어도 될 듯하다

 

저건 집에서 해먹긴 이래 저래 부담되고

그저 사다놓은 도토리가루나 고구마 가루로 묵 만들어

묵국수 해먹으며 여름 나면 되는데

 

이핑게 저핑게 대고 시간을 미루고 있다

 

훠투이(火腿)

금나라가 송나라를 압박하여 남으로 밀고 내려올때

 

항금명장으로 악비

우국시인 육유가 많이 알려졌는데

 

종택이란 장수는 악비 이전에 금나라와 싸워 많은 양쯔강 이북의 땅을 회복했다

전선에서 휴대하며 먹을수 있게 소금에 절여 만든 고기가

돼지 다리 소금에 절인 훠투이인데 종택은 이 돼지고기를 남송에 피난온 송고종에게 헌상하고

그 맛이 알려져 스페인 하몽처럼

유명한 중국요리로 자리잡았고

 

저장 강소 운남 중국 여러 곳에서 지금도 많이 유행한다

 

청나라 건륭제가 양저우에 내려왔을 때

훠투이를 잘게 국수로 저며서 사(絲)로 만든 요리를 진상받았다고도 한다

 

양장피에도 그렇고

버섯이나 야채를 실처럼 썰어놓은 중국요리가 많은데

두부도 두부사로 만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냉면이나 국시의 세사 요리가 많고

저 육면 또한 그런 전통에 맥을 같이한다

 

이 세상엔 여러 사람의 유형이 있다

남을 위해서 큰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벌이가 시원ㅎ지 못하면

비싼 요리를 먹을 수 없다

 

하여 내가 어느날 칼을 잡고

호박을 썰게 되었다

 

언제 그만둘지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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