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월터스 싸이

루이 뷔똥 가방을 선전하는

고르바쵸프도 이젠 나이가 퍽 드셨는데

 

고르비가

흑해 별장에서 쉬다가

쿠데타를 만났고

 

옐친이 탱크위에 올라가면서

소련은 러시아로 바뀌었는데

 

그때

ABC방송의

피터 제닝스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러시아 현장에 가서

 

토론회 사회도 보고

그때가 20년 전인데

 

같은 회사 동료가 바바라 월터스

나이는 월터스가 9년 앞선 1929년생인데

 

피터는 폐암으로 서거하고

바바라는 아직도 현역이라

 

방송가에서 50년 이상을 머무르며

숱한 지구촌의 명사들 연예인 정치인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오늘도 인터뷰를 한다

 

서울의 싸이가 미국가더니

바바라쇼에 출연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말춤을 가르치는데

 

싸이는 영어실력이 대단하다

외국어란 내가 하는 말솜씨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말한걸 잘 알아듣고

화자의 논지를 파악해서 거기 맞는 답을 물흐르듯이 내 놓아야

 

화제가 이어지고 대화가 재미있는데

싸이는 알아듣는 실력하며 맞장구 치는 대응능력이 뛰어나서

진행이 매끄럽다

 

춤을 가르치는 장면도 마치 오래 알았던 사람들에게 일러주는 듯 하니

미국체제 기간이 한주 이상 남은 듯 하고

다시 팝의 본고장 영국으로 날아간다 하니

강남스타일 열풍이 더 달아오른다에 한표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