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다니엘 데이 루이스 링컨

guem56 2012. 11. 7. 10:22

문고판 뒤쪽에

발행인이 이병철로 새겨진

 

삼성문화재단 삼성문고 74번은

유신시대에 값이 7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는데

애브라함 링컨 전기이다

 

남북전쟁에 관해서

그리고 미국내 정치 상황속에서 링컨이 어떤 일을 했는지

적어 놓은 그책은

고등학생인 내게는

 

먼저 지루하고

그 다음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힘들었는데

끝까지 다 읽으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미련함 때문에 다 읽은 듯 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미국의 18,19세기 역사와 영화인연이 많다

 

그 옛날 유치리의 매화학교

두칸짜리 책장 도서관에

<모히간족의 최후>인지 그런 제목의 어린이용 책을 본듯하다

 

이것이 원작자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소설을 원본으로 한건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여덟살의 어린 나는

고학년용인 그책을 빌려 읽지 못했고

 

서울 어디선가

다니엘 루이스가 시종일관 땀에 범벅이 되어

장중한 산악을 뛰어다니는 <라스트 모히간>을 영화로 보았다

 

프랑스군과 영국군 사이에서 전투는 복잡하게 전개되고

인디언들도 서로 편이 갈려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안개속에서

다니엘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기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아마 사랑도 이룬 것으로 기억된다

 

뒤이어 본 영화

미셀 파이퍼와 공연한

촛불 무도회 속의 뉴욕은 역시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갱스 어브 뉴욕

 

영화를 다 보고 한참 지나서야 

잔혹한 악당이 다니엘 루이스 임을 알았다

관객이라면 대개 치를 떨 정도로 살아있는 악인의 모습이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영화 <링컨>이 나올 듯 하다

 

이래저래 봐야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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