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man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guem56 2012. 12. 26. 17:04

무르시(Mohamed Morsi)는

카이로 북부 나일강변에서

1951년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에서

그가 성공하게 된 계기는

개천에서 용이 난다고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다

 

무르시는 1970년말에 미국에 가서

7년을 머물면서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도 일한

재료공학(materials science)자이다

 

1985년 이집트에 돌아와

형제무슬림당에서 별로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다가

2006년 무바라크 정권하에서

 

<나라의 안녕>에 불순한 죄로 체포되어 복역하였다

 

아랍의 봄

 

그는

이슬람 형제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알 샤터가

샤터의 출마를 겁낸 무바라크옹호측에서 씌운

법망에 걸려 출마를 못하자

 

대타로 나왔고

당선가능성은 거의 제로였는데

말도 어눌하고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도 않았으나

당선이 되었다

 

막강한 이집트 군부의 권한을

(믿을수 없는 그리고 아직도 어떻게 틀어쥐었는지 알수 없는 묘수로)

미미하게 만들더니

 

11월에 발생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에

훈수를 들어 휴전을 이끌어내는 공을 세웠다

 

하마스도 이스라엘도 미국도 다 별 이의가 없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이집트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내놨고

이집트는 다시 격랑에 휩싸였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고

 

무르시측은 임시조치일 뿐

권력은 인민에게 돌아간다고 하고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이나

군부의 후원세력인 보수주의자들

그리고 콥트파같은 소수파 종교인들

 

여러 갈래의 사람들이 무르시가 파라오를 따라간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집트가

맑은 공기의 자유로운 살만한 나라가 될지

아니면 경제가 흔들거리고 혼란이 여전한 안갯속의 땅이 될지는

또 다시 봄이 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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