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man

제라르 드파르디외(Gerard Depardieu)

guem56 2013. 1. 25. 13:43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의 아름다운 휴양지 소치

 

거기 러시아 대통령 별장에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드외가 나타나

푸틴과 포옹을 하면서

 

러시아 국적 인증서를 받았다

 

제라르는 64세로 수많은 영화에 나와서

명성과 부를 쌓았다

 

집안이 가난해서

인쇄소 직공생활을 했고

한때 거리에 유랑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좌파정권인 미테랑 대통령 집권시에는

프랑스 훈장도 받았다

 

찰톤 헤스톤이 민주당지지자에서

공화당원으로 변하고 미국총기협회에서 감투를 쓴 것처럼

 

제라르도 어느날 우파로 변하여 사코지 정권을 지지하였는데

이번에 갑자기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게 된 사연은 세금때문이다

 

1억유로 넘게 세금을 냈다는 제라르는

좌파 올랑드 정권이 강력하게 밀어부치는

무려 75%  추징의 부유세에 반발하여

세금 적은 러시아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러시아의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고

이벤트에 강한 푸틴을 냉큼 제라르의 뜻을 환영하고

초스피드로 러시아 주민등록증을 내주고

숱한 전세계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부상으로 받았다

 

푸틴과 만나 사진을 찍고

제라르는 모스크바 동남쪽

600키로쯤 떨어진

모르도비아 공화국의 수도 사란스크(Saransk)로 날아갔다

 

거기서 아파트를 제공받고

장차 반년쯤은 자연경관 수려한 사란스크에서 살고 싶다 했는데

세상사 조변석개라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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