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삶

완계사 안수(晏殊)

guem56 2013. 3. 19. 19:08

안수(991~1055)는

강소성 무주(撫州 푸저우)사람이다

신동으로 이름이 나서 14살에

신동소시(神童召試)를 치렀다

 

글을 잘 짓고

사람들을 잘 이끌어서

 

범중엄 구양수 한기 등이

그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완계사는 늦여름 초가을

석양의 뜰을 거닐며

정회를 읊은 노래다

 

 

 

浣溪沙(완계사)

晏殊

 

 

一曲新詞酒一杯 去年天氣舊池臺

夕陽西下幾時回

새로 사 한수를 짓고 술 한잔 마시노라

연못 근처 날씨는 지난해와 같은데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는 언제 다시 돌아오나

 

無可奈何花落去 似曾相識燕歸來

小園香徑獨徘徊

떨어지는 꽃들은

낯익은 제비가 돌아오는 듯 한데

정원의 꽃길에서 홀로 서성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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