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삶

21탄사 (二十一彈詞)

guem56 2021. 7. 7. 11:43

(이십일 탄사 진나라 한나라)

 

장강 물결 도도허니 동으로 흘러가매

저 물결따라 영웅호걸도 다 떠났구나

 

시비와 성공이며 패배는 부질없더라

청산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석양은 얼마나 붉은 빛으로 물들었것는가

 

백발의 어부와 나무꾼이

늘 허던대로

봄바람이며 가을 달구경헐 새

막거리 한병을 마셔가며

 

그 옛날 흥망성쇠를

웃으면서 떠드노라

 

 

二十一彈詞 說秦漢

 

滾滾長江東逝水 浪花淘盡英雄

是非成敗轉頭空

靑山依舊在 幾度夕陽紅

 

白髮魚樵江渚 慣看秋月春風

一壺濁酒喜相逢

古今多少事 都付笑談中

 

~~~~~~~~

 

양신(楊慎 1488~1539)은 명나라 사람이다

역사적 사실을 사()를 지어 노래했다

 

위 글은

양신이 살던 시절 중국의 21사중

진나라와 한나라 편을 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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