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병과 치유)

불면증....

guem56 2010. 6. 23. 12:32

 당나라 문장가 중에 한유란 사람이 있다

한유가 쓴 (친구 맹동야를 송별하는 글)이 전해 오는데 맹동야는 아마 벼슬자리에 못나가고 실의에 차서 낙향을 하였고 그 즈음에 지은 글이다

 

맹동야의 할아버지가 맹호연이다...

맹호연은 후뻬이성 샹양(湖北 襄陽)의 녹문산에 은거하면서

선비의 품격과 시로 이름을 날렸으나 역시 평소 원하던 벼슬길은 못 나섰다고 한다

 

맹호연이 읊은 시구절에

 

영회수불매 송월야창허

(永懷愁不寐  松月夜窓虛)

 

달빛 소나무에 걸린 빈 창가에

수심이 깊어 잠못이루누나....

 

요즘 잠 못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전기로 불을 켜서 밤낮이 구분안되는 것도 원인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것도 원인이다

 

 

잠을 쉽게 못드는 사람들

잠이 들어도 꿈을 많이 꾸는 사람들

잠자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사람들

그리고 새벽잠이 없어서 낮에 피곤한 사람들

 

불면의 대책에 대해선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고

낮에 운동이 권장되기도 한다

 

그리고 심리나 행동에 있어서 변화를 추구해 보라는 대책도 있다

 

다만 불면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겐 잘 적용이 안된다...

 

심한 불면이나 경증의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선 20퍼센트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비만 당뇨 고혈압등의 현대병과 함께 불면증도 늘어가고 있다..

 

녹차와 커피는 각성효과가 있다

대추와 연잎등은 이완효과가 있다고 하나

사람에 따라 일정하지는 않다

 

마음을 다스리고

매운거 짠거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불면증을 벗어난다

 

그리고 불면은 나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단계가 있다

무슨 병이든지 예방하거나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현상이 일정기간 누그러지지 않을 때에는

의학적 수단을 찾어야 한다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불면증은 환자들이 낫거니 하고 기다리다 병을 키우는 수가 있다

 

프랑스 말에 이런게 있다

 

Peut-etre bien que oui, peut-etre bien pue non.

아마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살면 야무진 면은 없으나

불면증은 잘 안걸릴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