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금값이라
양배추를 먹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양배추 값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예전엔 배추는 가을 김장배추를 말했고
겨울을 넘긴 월동배추는 배추잎에 힘이 없었다
요즘은 재배기술이 발달하고
저장능력이 좋아서 배추도 사시사철 마트에 있는데
날씨 탓인지
재배면적이 줄어선지
유통구조가 잘못되었는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배추값이 솟아있다
양배추는 배추보다 포기가 단단하고
여러 요리에 두루 쓰이지만 양배추 김치를 많이 먹지는 않는데
나는 양배추 김치를 물리도록 먹었다
군대도 지역 따라 다른지
내가 군생활 할때는 배추김치는 김장을 한 겨울에 먹었고
봄과 가을까지 2년을 양배추 김치를 먹고 살았다
여름날엔
아침에 취사병이 담근 양배추 김치를 점심이나 저녁에 먹는 날이 많았다
젓갈과 고춧가루가 덜 버무려진 그 양배추 조각이 눈에 선하다
그때는 그렇게 먹기 싫더니
세월이 한참 흐르니
양배추 맛이 애증으로 남아서
어느날인가 내 손으로 양배추를 사다가
김치를 만들어 달라 하여 먹은 뒤로
자주 먹게 된다
양배추는
비타민C가 많고
무엇보다 위궤양환자에게 좋으며
장복하면 속을 편하게 해준다
그리고 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한국사람의 채소소비가
배추와 상추에 집중하는 느낌이 있다
작물을 다변화하고 여러 야채를 골고루 소비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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