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병과 치유)

닥터 오즈의 먹을거리<Cent quarante-sept147>

guem56 2011. 9. 24. 12:38

케냐의 오바마라는 청년이 미국유학을 한 와중에

대통령 오바마가 태어났고

터키의 무스타파 오즈란 사람이 미국으로 이민하여

의사 오즈가 탄생했다

 

닥터 오즈는 미국의 심장수술전문 의사다 오프라와 래리킹 쇼에 출연했고

닥터오즈쇼에서 시청자들과 친근하며 먹는 음식에 관해 많은 강연을 했다

 

9월 둘째주 타임지에 <The Oz Diet>란 제목으로 메멧 오즈(Mehmet Oz)가 기고를 했다

 

유익한 내용의 글을 알아듣기 쉽게 쓰는 재주가 탁월해 보인다

 

오즈의 견해를 전체 윤곽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내 눈에 띠는 대로 대충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초콜렛 달걀 흰우유 커피 이런 음식들이

그동안 우리가 손쉽게 먹을 수 있었고

또 입맛에 중독성이 있어서 손이 가는 음식인데

다이어트나 건강에는 뭔가 꺼림칙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아왔다

 

 

신선한 야채와는 거리가 멀고

심장병이나 화를 잘 내게 하는 나쁜 먹을거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았다

 

 

그런데 초콜렛이 항산화요소인 플라보노이드가 있어서 몸에 좋다고 하고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역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면 신경을 흥분시키는데 각성효과가 있어서 그럴 것이다

 

 

오즈 박사가 주장하는 이야기엔 늘 <알맞게 적당히>란 말이 따른다

운동도 온건하게 하여야 좋고 어떤 음식도 너무 많이 먹는걸 권장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도 유행을 탄다

 

 

양배추같은 야채를 위주로 하는 식물성식사

음식마다 칼로리를 계산하고 운동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를 역시 계산하여

먹는 음식과 양을 수치화하는 방법

 

그리고 12000년 전 아직 인류가 체계화된 농사로 곡물을 먹기 보다는

수렵과 야생식물에 의존하던 때의 식사방법을 고수하는 방법 등등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나타났을 때는 환영을 받지만

곧 단점이 드러나거나 입맛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밀려난다

 

 

오늘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어야 하고

먹으면서 내가 먹는 음식이 제대로 된 것인가를 생각한다

 

 

나는 가끔 고기를 구워 먹는 집에 사람들에 엮여 가는데

숯에 그을려 탄 부분을 보고

잠시 깊은 고뇌에 빠진다

 

 

저 탄 부분을 가위로 떼어내고 먹을 것인가

너무 탄 곳이 많아서 그냥 버릴 것인가

아니면 꿀꺽 삼킬 것인가

 

 

나는 배가 고플땐 타건 말건 꿀꺽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