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마리아 사라포바

guem56 2012. 6. 29. 14:21

큰 키에 괴성을 지르며

상대방을 주늑들게 하던 사라포바가

언제부턴가 어깨 부상에 시달려

 

힘이 없더니

수술하고 나서

점점 예전 모습 나오더니

프랑스 흙코트에서 우승하고 다시 세계 1위에 올랐다

 

사라포바의 부모님은 원래

소비예트 시대에 벨라루스에 살았는데

체르노빌 원전사고지대와 가까운 곳이라 러시아 땅으로 이주했고

 

서부시베리아

냐간이란 작은 도시에서 사라포바는 태어났다

그후 올림픽 열린다는 소치로 다시 이사했는데

여기서 마리아의 아버지는

테니스 월드 챔피언 예브게니 카펠니코즈의 아버지와 이웃이 되고

이런 저런 인연으로

 

마리아도 테니스에 입문했으며

모스크바에 있는 나브라틸로바가 운영하는 테니스 학원에 가게 되고

여기서 미국 플로리다 테니스 배움터로 가라는 조언을 듣는다

 

영어를 모르는 마리아 아버지는

어린 마리아를 데리고 94년 미국으로 건너간다

 

단돈 700달러가 수중에 있었고

접시닦는일을 해가며 마리아를 뒷바라지 했고

 

고생은 몇 해 안가서 끝났다

2년뒤 비자문제가 풀려 어머니가 플로리다로 합류하였고

마리아는 재능을 보여 후원하는 손길이 나타났다

 

아직 사라포바는 20대 중반이다

얼마나 정상에 있을지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