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蘇東坡)

소동파 염노교

guem56 2012. 12. 12. 15:16

 

소동파 염노교 적벽회고

 

 

1082년 소동파는

<오대시안>의 필화에 걸려들어

우여곡절 끝에 황주에 단련부사라는 한직으로 좌천된다

 

그해 봄에 천하제3행서로 알려진 한식시첩을 쓰고

7월에 전(前)전벽부를 짓는다

 

적벽을 회고하는 사(詞 ) 염노교도 이무렵에 나온듯 하다

 

소동파가 귀양살이한 황주 적벽은

실제 삼국시대 적벽대전이 일어난

호북성 적벽시(츠비시)와는 실제 거리가 멀다

 

 

 

 

大江東去 浪淘盡千古風流人物

양쯔강은 동으로 흘러

큰 물결에

천고영웅이 휩쓸려갔다네

 

故壘西邊人道是 三國周郎赤壁亂石穿雲 驚濤裂岸卷起千堆雪

서쪽 오래된 누대는

오나라 주유의 적벽대전터

돌이 하늘로 날고

강둑을 찢는듯

눈사태처럼 파도를 말아올렸네

 

 

江山如畵一時多少豪傑

그림같은 강산에

숱한 영웅호걸들

 

遙想公謹當年小喬初嫁了雄姿英發

주유는 그때 소교와 결혼하여

수려한 영웅의 모습

 

羽扇綸巾談笑間强虜灰飛煙滅

손에 부채 들고 멋진 모자에

이야기 나누는 와중에

조조의 배들은 불에 타버렸네

 

故國神游多情應笑我早生華發

옛날 생각에 잠긴 나를

사람들은 벌써 흰머리 많다고 웃으려나

 

人間如夢一樽還酹江月

인간사 꿈같아서

달을 보고 한잔 술을 붓노라

 

***공근(公謹)은 주유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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