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수

구양수 생사자(生査子)

guem56 2013. 1. 16. 12:25

  生査子

 

 

 

 去年元夜時

花市燈如晝

작년 대보름날

대낮처럼 환한 화시의 등불

 

 

月上柳梢頭

人約黃昏後

버드나무 가지 위로 달이 뜨고

사람들은 밤이 오면 모여들었다네

 

 

 

今年元夜時

月與燈依舊

올해 대보름

달과 등불은 여전한데

 

 

不見去年人

淚滿春衫袖

님은 보이질 않아

옷깃에 눈물이 흐른다네

 

 

 

 

 생사자는 구양수의 대표적인

연정시이다

 

 

오랫동안 송나라 여류사인 주숙진(朱淑眞 1130년대 출생 50세가 안되어 별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져 왔다

 

 

***

화시(花市): 당송의 민간에서 매년 봄 특히 원소절(원야 대보름)에 꽃을 사고 팔며

또 꽃을 구경하는 야시장이 번화하게 열리고 오색 등이 걸렸으니 오늘날의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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