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을
보러 가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유승룡은
병자호란을 다룬 <활>에서
청나라 장수로
병자호란 바로 전시대
<광해>에서 교산 허균으로 나와서
연기를 잘 할 것이고
어떤 배역을 하던지 소화를 잘 할 것이나
이 영화에서
오달수는 어떤 역할로 나오나
전체 스토리 다음으로 궁금한 가운데
영화는 코메디가 아니어서
시간이 갈수록
담담한 마음으로 볼 수 없는
내용이 무거운 영화였다
사람들은 억울한
판결로 목숨을 잃고
빚을 못 갚아서 죽기도 한다
억울한 사연은 가지가지이나
<7번방>의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사실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계절이 바뀌고
군대를 가거나
오랫동안 뵙지 못한 삼촌이 돌아가시거나
거리에서 수십년전 초등학교 선생님을 먼발치서 뵙거나 할 때
뜬금없이 찾아오는 반복되는 생각의 굴레
선과 악은 있는건지
인과응보는 맞는지
그리고 유럽사람들도 천년 세월 고심했다는 명제
신은 선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관여하는지
그런 걸 생각하게 되었다
오달수나 박상면이 아니었다면
아주 더 무거웠을테고
관객들은 더 많이 눈물을 흘렸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겐 영화를 안보라고 말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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