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니콜 키드만(오스트레일리아)

guem56 2010. 5. 12. 12:18

소떼를 보면 서부영화가 떠오른다

 

권총과 장총을 간신히 구별하게 된 중학교 시절에

어떻게 존웨인은 장총을 더 빨리 쏘는가?로 헷갈리던 시절이 있었다

 

테렌스 힐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카로니판 사막을 보면서

 

아득히 잊었던 소떼와 사막 그리고 거대한 대지를 잊었는데

그런 곳이

 

남녘 호주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반조 페이터슨(Banjo Paterson)이라는 시인이 있다

춤추는 마틸다(Waltzing Matilda)라는 시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숲과 자연 광활한 대지를 노래하여...

 

많은 목동들이 그리고 사람들이 그의 시를 노래로 부른다고 한다

페이터슨은 자주 시적인 영감을 얻으려

지인들과 야영을 하면서 대지에서 잠을 잔 모양이다

 

소를 모는 목동을 드로버(Drover)라고 한다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 휴 잭맨의 이름이 드로버이고 그가 하는 일이

소를 모는 일이다

 

니콜 키드맨은 목소리 크고 괄괄한 여인으로 나오고

원주민과 백인의 혼혈아인 어린이가 사건이 전개되는

고비마다 희비의 단초가 된다

 

일본군이 실제 호주를 대규모로 공습했는지 모르겠는데

영화는 일본군 공습후에 세사람이 모두 살아서

살고 싶은 무릉도원

Faraway Downs로 돌아가며

그리고 아이는 원주민 할아버지 킹죠지를 따라

대자연으로 귀일하는 것이 결말이다

 

커다란 절벽에서 소떼를 안전하게 살리는 장면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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