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러셀 크로우 로빈 후드

guem56 2010. 5. 17. 10:13

 십자군 3차 원정을 치른 사자왕 리처드가 죽은 곳은

현재 프랑스 중부 리무쟁 지역이라 한다  1200년이 되기 전 해이다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1820년 무렵에 영국 북부 스코틀란드 출신 월터 스코트가 아이반 호(Ivanhoe)란 소설을 썼다.

 

아이반호에는 의적 로빈 후드가 나온다

영화 아이반호에는 로빈 후드가 나오지만

영화 로빈 후드에는 아이반호가 안나온다

 

사슴이 많이 사는 숲에서 왕이 사냥을 금한 사슴은 못잡고

곡식은 세금으로 앗겨서 연명하기가 힘든 백성들에게

 

활빈당 역할을 하는 사람이 로빈 후드이다

 

우리나라 영화가 홍길동과 춘향이, 황진이를

그때 그때 변형시켜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새 아이들이 다시 중학교 쯤 들어갈때

 

신판 홍길동전을 만들듯이

아이반호도 로빈후드도 세월을 두고 영화에 등장한다

 

이번 로빈 후드는 

나에겐 별로 감흥은 없었다

 

민주주의가 저렇게 빨리 성숙하게 꽃이 피었다는 

뭔가 가르치는 것 같은 영화 스토리가 부담스럽다

 

프랑스에서의 공성전(攻城戰)

도버해협을 건너는 배와

하늘을 날아가는 화살

달리는 말

 

의상이나 전투장면은 볼만하다

 

초등학교 2,3학년 때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내가 살던 집

다니던 학교에는 책이란게 없었다

 

책장 두세칸이 전부인 학교 도서관은 늘 열쇠가 채워져 있었고

책은 빌리기 어려웠으며 집에는 새농민이란 잡지가

표지가 떨어진 채 있었다

 

그 문자빈곤시대에

어떻게 읽은 책이

 

빨간 머리소녀 앤

아이반호

레미제라블

 

그리고 성웅 이순신

백사 이항복 이던가???

 

아이반호와 로빈후드가 실제 인물이 아닐 수도 있고

가공에서 이 두사람이 어쩌면 동일인물로 추정될 수도 있으며

또한 가공에서 동시대 사람임을 21세기가 되어서 알았다

 

다만 중학교 때인가?

아이반호가 창을 겨누고 상대와 말을 서로 마주보며 달려오는 시합장면을

장거리 지금은 건물조차 흔적이 없는 어느 영화관에서

손에 땀을 쥐며 본 기억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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