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九雲夢)

419의 가브로슈

guem56 2013. 4. 19. 10:54

고향은 남원이었고

고등학교는 마산에서 다녔다

 

부정선거 데모하는데 나갔다가

스물 일곱날 지나

바닷물에 빠진 주검으로 나타났다...

 

이름은 김주열

그 뒤를 따라

4월의 봄에

꽃닢 떨어지듯이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갔다

 

1832년

빠리의 거리에서

어린아이 가브로슈가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을

우리는 영화에서 본다

 

레미제라블은

빠리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만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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