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이경규 전국노래자랑

guem56 2013. 5. 6. 17:04

<전국노래자랑>은

조심스럽게 만든 영화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일요일 저녁에

이경규가 텔레비젼으로 안방에 찾아온 세월이 얼마인지 모르나

참 오래되었고

 

이경규의 영화사랑은 길고 질긴지 이번 영화는

내용이나 흥행에서 성공은 몰라도 실패는 아닌 듯 하다

 

오현경

오랫만에

이제는 원로가 되신 배우의 얼굴을

화면 가득히 보게 되었다

주름진 오선생의 얼굴에서 세월을 느낀다

 

송해의 <전국노래자랑>은

아버지께서 즐겨 보시던 프로인데

어느 일요일부터 이 프로가 나와도 별로

관심있게 시청하지 않으시던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 이미 기력이 많이 쇠하셔서

귀에 음악이 잘 안들어오신 듯 하다

 

김해시 맹과장역의 오광록의

연기는 관록이 묻어난다

 

실제 모습같기도 하고

영화속 연기 같기도 하니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두가지 세계 속을 오감은 배우의 힘이다

 

언젠가 오광록이 주연하는 영화도 나왔으면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시나리오로 내용을 풀어야 할 지 감이 안온다

꼭 주연이라기 보다는 오광록의 출연시간이 많은 영화라도 좋겠다

 

류현경의 연기는 야무지고

이초희는 푼수 같으면서도 어려운 역을 잘 해낸 듯 하다

배우는 참 많다

 

 

이경규가 앞으로 더 많은 영화를 제작하기를 바란다

 

사주팔자에

재벌이 될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좋은 영화 만들거나

예술나라에 백성이 예정된 게 아니기에

훗날 이경규가 이  개그맨 이외의 직업을 명함에 큼직하게 새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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