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삶

안기도 접연화

guem56 2013. 5. 21. 15:56

晏幾道

蝶戀花

 

꿈속 강남

안개 서린 물가를 한참 떠돌았으나

님은 만날 수 없었네

 

 

꿈속 안타까움 들어줄 이 없고

깨어나니 꿈인줄 알았다네

 

 

님에게 편지라도 써야 하나

기러기는 하늘로 솟고

물고기는 물속으로 깊이 숨어

보낼 수 없다네

 

 

거문고 이별노래 실으려 하나

애간장이 녹듯 기러기발이 떨어지네

 

 

夢入江南煙水路  行盡江南  不與離人遇

 

睡裏消魂無說處   覺來惆悵消魂誤

 

欲盡此情書尺素   浮雁沉魚  終了無憑據

 

卻倚緩絃歌別緖   斷腸移破秦爭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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