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더운듯 하다가
오싹하는 한기가 스미던 날
전봇대위에
갓을 쓴 동그란 전구아래
중국집 광춘원
더운 김이 올라오는
넓은 접시
윤기가 흐르는 짜장면
친구의 입으로
흰 면발이
검은 짜장덩어리를 더러더러
입술에 떼어놓으며
줄줄이 입장할 새
내 눈에 들어오는 파리 한마리
눈이 밝아도 참 큰일이고
모른채 하기도 어렵고
내 짜장을 먹기도 난감하고
세상사 쉬운게 없더라
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더운듯 하다가
오싹하는 한기가 스미던 날
전봇대위에
갓을 쓴 동그란 전구아래
중국집 광춘원
더운 김이 올라오는
넓은 접시
윤기가 흐르는 짜장면
친구의 입으로
흰 면발이
검은 짜장덩어리를 더러더러
입술에 떼어놓으며
줄줄이 입장할 새
내 눈에 들어오는 파리 한마리
눈이 밝아도 참 큰일이고
모른채 하기도 어렵고
내 짜장을 먹기도 난감하고
세상사 쉬운게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