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조

춘잔

guem56 2013. 5. 29. 13:15

 1132년 이청조는 항저우에 머문다

고향을 떠나 이리 저리 떠도는 가운데 남편 조명성은 열병으로 급서했다

<춘잔>은 그래서 사향도망(思鄕悼亡 고향을 그리고 떠난 님을 그리워 함)의 시다

애절한 마음을 제비와 장미를 끌어들여 잘 절제하고 있다

 

 

春殘

 

늦은 봄

고향생각

 

병중에 머리 감으매

긴 머리칼 같은 깊은 한

 

들보위의 제비

하루종일 속삭이고

 

장미향은 주렴으로 스민다네

 

春殘何事苦思鄕

病裏梳頭恨髮長

梁燕語多終日在

薔薇風細一簾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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