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woman

프랑소와 지로드

guem56 2013. 6. 11. 16:48

머리 깍으러

헤어숍에 가면 잡지들이 많다

 

예전엔 미장원이라 했으나

이젠 머리방도 그 이름이 드물고

헤어란 말을 많이 쓴다

 

언어는 많은 사람이 쓰면

무쇠솥을 녹인다

 

슈퍼라는 말이 동네 가게 이름이 되고

이제 슈퍼가 편의점에 밀리는 형국이다

 

패션잡지들 중에

노랑 머리라등가

다리가 긴 여인들이 모델로 나오는 엘르(ELLE)

 

이 잡지가 탄생하고 나서 초창기에 편집을 맡으면서 키운 사람이

프랑소와 지로드(1916-2003)이고

프랑소와는 또한 렉스프레스를 창간했다

 

프랑소와는 지스카르 데스텡정부에서

여성부와 문화부 장관을 지냈으며

오랜 세월 언론인으로 활약했다

 

이차대전 당시 연락책으로 레지스탕스에도 가담한 경력이 있으며 

1950년대에 장 자크 세르반 슈리버(1924-2006)와 함께

렉스프레스를 만들어

진보적인 언론의 장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까뮈 샤르트르 모리악 말로 등이 투고하였다

 

렉스프레스는

알제리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잔혹한 사태를 폭로하여

알제리 독립을 앞당기는데 기여했고

여성의 권리 옹호에 앞장섰다

 

오늘날의 렉스프레스는

미국 타임지와 비슷한 면이 있다

정치 경제분야의 외신과 문화 영화 미술 음악 기사가 풍부하며

프랑스 자국내 정치 경제에 관해서

그리고 사하라 사막 인근 지역의

과거 프랑스 식민지 국가에 관한 기사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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