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견

청평락

guem56 2014. 5. 20. 18:52

淸平樂

 

봄은 어디로 가는가

사라진 길이 보이지 않네

어떤 사람 봄이 간 곳을 안다면

봄을 불러 봄과 함께 머물 것을

 

春歸何處  寂寞無行路

若有人知春去處  喚取歸來同住

 

봄의 자취 누가 알거나

꾀꼬리에게 물어야 하나

새는 무수히 지저귀건만 답을 알아 들을 수 없고

바람결에 장미꽃만 흩날린다네

 

春無踪迹誰知  除非問取黃鸝

百囀無人能解  因風飛過薔薇

 

(춘귀하처 적막무행로

약유인지춘거처 환취귀래동주

 

춘무종적수지 제비문취황리

백전무인능해 인풍비과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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