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man

린쩌쉬(임칙서) 호문소연

guem56 2015. 12. 19. 12:33

임칙서

호문소연(虎門銷烟)

 

주강은 중국에서 양자강 황하 다음으로 세 번 째 큰 강이다

 

서강은 운남 귀주성 쪽에서 여러 지류가 흘러오고

북강과 동강은 호남 강서성의 여러 물줄기가 합류하여

홍콩 마카오 등의 여러 인구밀집지를 지나 바다로 간다

 

주강 삼각주 연안에 둥관시에 속하는 호문진이 자리한다

1839년 6월달에 호문진에서 수많은 아편을 폐기처분한다

 

아편은 처리하기가 쉽지 않은 물건인데

소금과 생석회를 만나면

아편의 효능을 잃어버린다

래서 청나라 도광제의 특명을 받은

흠차대신 임칙서는

못을 파고 소금과 석회로 아편을 처리한 후 바닷물을 끌어들여

현장을 정리하였다

 

청나라 병력이 삼엄하게 경계를 선 가운데

6월 3일에 시작된 아편폐기작업은 6월 25일 끝났으며

2만여상자가 넘는 아편이 사라졌다

 

영국 정부는 발칵 뒤집혔다

무보상 상태에서 아편이 압수되고 소각된 상태에 대해

중국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1842년 중국측의 패배로 난징조약이 성립되어

아편전쟁은 끝난다

 

그 와중에 대영 강경노선을 견지하던 임칙서는

해임되어 서북부 신장지역으로 유배를 갔다

 

강력한 화력으로 무장한 영국의 해군함정이

베이징 코앞의 텐진앞바다에 출몰하자

 

겁을 먹은 도광제는 임칙서 해임으로 자세를 낮추었고

중국은 연전연패하여 굴욕스런 난징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오늘날 임칙서는 중국에선 국가의 위신을 세운 애국자로 추앙된다

난징조약의 결과로 홍콩을 할양받은 영국은 150년이 지나 홍콩을 돌려주었다

 

아편전쟁은 서양세력의 힘에 청나라가 굴복한 사건이며 향후

조선의 쇠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아편전쟁의 과정과 임칙서의 생애를 면밀히 살펴보는 일은

역사를 바로 아는 과정으로 한국사람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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