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꽃이
우수수 옷이며 두건에 흩날리네
여기저기 고을마다
물레 잣는 소리
오래된 버드나무 아래
허름한 차림새 과일파는 사람
길은 멀고 숙취에 시달려
잠들고 싶은 생각뿐
해는 뜨겁고 목이 마르니
시원한 차 한잔 생각이 간절해
지나는 길가 어느 집
대문을 두드려 본다네
蔌簌衣巾落棗花
村南村北響繅車
牛衣古柳賣黃瓜
酒困路長惟欲睡
日高人渴漫思茶
敲門試問野人家
(속속의건낙조화
촌남촌북향소차
우의고류매황과
주곤로장유욕수
일고인갈만사차
고문시문야인가)
소동파가 1078년 서주에서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