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오슈(Osh)의 혼란

guem56 2010. 6. 15. 17:25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근처에

강원도 넓이 만한 맑은 물의 호수 이시쿨이 있다

 

한국사람들도 여기에 관광을 다녀와 블로그에 글이 많다

이시쿨호수는 키르기즈스탄을 가로지르는 천산산맥 동쪽에 있다

 

키르기즈스탄은 남북합친 한국넓이보다 약간 작은 나라인데

동서교역의 전략요충지라 러시아와 미국의 군사기지가 나란히 있다

 

전쟁을 하려면 물자를 보급해야 하고

미국은 아프간에서 싸움을 하다보니 서부독일의 람스타인공군기지에서

키르기즈스탄에 새로 만든 마나스 기지로 물품을 실어나르고

여기서 다시 아프간으로 이동이 된다

 

4월에 키르기즈스탄 동부 비쉬케크에서 폭동이 일어나 친미적인 대통령이 실각을 하고

친러성향의 새정부가 들어선뒤

 

이나라 서쪽의 우즈베키스탄 접경지대 오슈에서 종족폭동이 일어났다

 

키르기즈족이 우즈벡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약탈 방화가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우즈벡 인들이 10만명 가까이 국경을 넘어 우즈벡으로 넘어갔다

 

현지 경찰로는 치안이 통제가 안되어

파견된 경찰과 군대는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발포조치를 받았다

 

얼마전 태국 방콕에서도 정부군과 시위대간에 교전이 발생하였다...

 

정치 종교 전쟁 종족간의 여러가지가 얽혀

화산과 지진 해일이 늘 이어지듯이

지구상에선 피가 늘 흐른다

 

남아공에선 공이 구를때마다 박수와 환호와 탄식이 터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