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진스키

guem56 2010. 6. 11. 18:07

폴란드 대통령이 타고 가던 비행기가 폭발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다

마침 아이슬란드이 화산재로 비행기 운행이 금지되어 조문사절이 장례식에 가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이던가? 냉전시대에

뉴스에선 폴란드 조선소의 바웬샤와 자유노조 소식이 늘 나왔고

검은 안경을 쓴 야루젤스키의 모습이 역시 테레비젼에 자주 나왔다

 

바웬샤는 자유와 인권을 상징하였고 야루젤스키는 강압의 표상이었다

 

이번에 별세한 폴란드 대통령 카진스키(Lech Aleksander Kaczynski)는 바웬샤의 자유노조 운동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카진스키의  부친은 폴란드 군인으로 항독전쟁에 투입되었고 독일군의 패전직전에 있었던 바르샤바 봉기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산주의 독재자인 야루젤스키도 소련군의 지원아래 항독전쟁에 참여한 것을 보면

아이러니한 인연이다

 

카진스키는 폴란드인이 학살당한 카친숲의 학살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러 가다가 변을 당했다

 

그가 타고 간 비행기는 1960대에 설계된 비행기라 한다

블랙박스는 러시아 측이 폴란드에 전달했지만 사고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생전에 카진스키는 유대인이 학살 된 것을 많이 애석해 하여 이스라엘에서 그의 죽음을 매우 애도 하였다고 한다

 

강대국이 힘이 부딪혀 폴란드는 억울한 희생을 많이 겪었다

카진스키의 죽음이 그래서 한층 더 폴란드 시민들에게 슬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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