邯鄲冬至夜思家
<한단역 객사에서 동지를 맞아
고향 집 생각을 하며>
한단역 객사에서
동지날을 보내네
등잔불 앞에 무릎 안고 있노라니
내 그림자가 비췰 따름이라
생각해보니 야심한 밤
고향집에서도 여럿 둘러앉아
멀리 길 떠난
내 이야기를 할 거라
邯鄲驛裏逢冬至
抱膝燈前影伴身
想得家中夜深坐
還應說着遠行人
한단역리봉동지 포슬등전영반신
상득가중야심좌 환응설착
원행인
804년 백거이가
벼슬살이 가는 길에 한단역에서
동지를 맞이하여
고향과 가족 친지를 생각하여 지은 시다
왕유의 <구월구일억산동형제>와 같은 분위기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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