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뱃속의 건강한 아기) 중학교 국어시간에 인도의 간디와 타고르에 대해 배웠다 타고르가 직접 지은 시를 아직 읽지 못했으나 그가 한국을 (동방의 빛)이라 했다고 들은 기억이 난다 타고르가 살았다고 해서 유명한 인도 동쪽 오늘날 방글라데시 근처에 샌티니케탄(Santiniketan)이란 도시가 있고 여기에서 타고르처럼 노벨상을.. 건강한 삶(병과 치유) 2010.10.04
구양수(가을에 그리는 임)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국어시간에 글을 잘 지으려면 세가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 하신 듯 하고 또한 장학퀴즈나 상식 시험에 자주 나오기도 하는 말이 있다 다독 다작 다상량 많이 읽고 많이 글을 지어보고 많이 생각하란 삼다(三多)이다 이 삼다의 주인공 구양수(1007~1072)는 고려 강.. 글과 삶 2010.10.03
시진핑(권력의 승계) 넓은 세상에 나라는 많고 선거를 해서 대통령이나 총리를 뽑는 곳도 많지만 추대나 인민회의 같은 절차를 거쳐 권력이 승계되는 땅도 많다 625전쟁에서 국군을 지원하러 유엔군이 왔고 미국인 맥아더가 미군을 지휘할 적에 북진을 저지하러 온 중공군 사령관이 팽덕회(펑더화이 彭德懷)이다 한때 문화.. 동서남북 2010.10.01
도망자(비와 이나영) 한때 프로레슬링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삶이 고단한 어른들도 오락이 미끄럼타기와 흙장난뿐인 아이들도 김일의 박치기에 열광하였다 어느 순간 레슬링은 쇼라고 하여 순식간에 인기가 사라졌다 드라마는 레슬링보다 더 허구이나 사람들은 강제인지 자의인지 애매한 의지작용으로 늘 테레비젼을 .. 영화이야기 2010.10.01
양배추 배추값이 금값이라 양배추를 먹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양배추 값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예전엔 배추는 가을 김장배추를 말했고 겨울을 넘긴 월동배추는 배추잎에 힘이 없었다 요즘은 재배기술이 발달하고 저장능력이 좋아서 배추도 사시사철 마트에 있는데 날씨 탓인지 재배면적이 줄어선지 유통구.. 건강한 삶(병과 치유) 2010.09.30
무 가을이 깊어 아침이 서늘하고 서리가 내리려 할 때 무청잎이 끝이 노랄 무렵 밭에서 무를 뽑는다 그 옛날 유치리에선 무 배추를 뽑아 김장을 담그고 남은 것은 흙구덩이를 파고 배추는 묻고 무는 무광에 넣어 두고 두고 꺼내 봄이 와도 지난 가을 야채를 상에 올렸다 무는 달고 시원하며 그래서 그런지.. 유치리 이야기 2010.09.27
톨스토이 아침 신문에 보니 톨스토이전기가 번역되었다는 책 소개 기사가 있다 <톨스토이 앤드류 노먼 윌슨 책세상> 고등학교 다니던 때 삼중당 문고본 200원을 주고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사서 읽은 적이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눈이 엉성할 때라 이 작품이 왜 세계적인 명작인지 알 수가 없었.. 동서남북 2010.09.18
추석(기억의 저편) 추석은 해마다 돌아오고 가을엔 벼가 익는다 기억이란 어제가 몇 년전보다 선명하고 분명할거라 생각하는데 이건 착각이거나 사람에 따라 그렇지 않은 수가 있거나 특정사건이나 추석같은 반복되는 기념일에 대해서는 오랜 과거가 작년 재작년보다 더 또렷할 수가 있다 추석의 묘사는 소설 <토지&g.. 나의 이야기 2010.09.18
엘리자베스 블랙웰(최초의 여의사) 엘리자베스 블랙웰(1821~1910 Elizabeth Blackwell)은 영국의 남서부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10살 무렵 미국 뉴욕으로 갔다 독실한 퀘이커교도 가정에서 자란 블랙웰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남녀는 평등해야 하며 노예제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의사가 되는 꿈을 가진 엘리자베스는 29개의 .. 건강한 삶(병과 치유) 2010.09.17
햅쌀 농약이 아직 없었던 시절인지 1970년대 누런 유치리 들판에 메뚜기가 볏잎처럼 색이 노랗던 가을이 오면 벼는 낱알의 무게에 눌려 고개를 숙인다 추석이 이르면 아직 타작을 하기는 그렇고 햅쌀은 차례상에 올려야 하고 농부는 논에 들어가 낫을 대고 벼를 스무사람 먹을 만한 쌀이 나오게 베어낸다 방.. 유치리 이야기 20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