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다리미 온천이 많다는 일본 군마현(群馬縣)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NHK방송화면에 군마 어느 박물관 숯불 다리미 앞에서 구경하는 나이 지긋한 일본인 부부 그런데 그 다리미가 어릴 적에 동네 집집마다 있던 뚜껑이 달린 다리미와 판에 박은 판박이 저녁 아궁이에 장작이 타들어가고 그것이 숯불이 되면 벌.. 나의 이야기 2010.03.06
레오나드 디 카프리오(갱스 오브 뉴욕) 깐느에서 디카프리오 그리고 마틴 감독 카메론 디아즈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때이나 올해는 여전히 날씨가 춥고 비가 많다 겨울엔 눈도 많았다 3월에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가 온다고 한다. 영화가 어떻든 봐야할 듯 하다 갱스 오브 뉴욕 나온지 7,8년 된 영화 보스의 여자를 사랑하.. 나의 이야기 2010.03.04
메드베데프와 사코지 유럽땅 특히 프랑스에 비가 억수로 온 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파리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프랑스산의 전함 네척을 사기로 했고 프랑스는 러시아의 가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공격용헬기 16대와 다수의 탱크 그리고 수백명의 해병대원을 상륙시킬수 있는 이 전함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 나의 이야기 2010.03.04
혼불 (백씨초당기) 아침 텔레비젼에 최명희 소설 (혼불)을 원고지에 적는 사람들의 소식이 나온다. 글의 감동을 느끼고자 원문을 손으로 필사를 하는 것이다. 혼불은 그러고도 남을 작품이라지만 그 긴 작품을 통째로 필사한다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다 혼불에 중국 서예가 등석여와 포세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한다 등석.. 나의 이야기 2010.03.03
의형제 (송강호와 강동원) 나는 영화를 왜 보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사는게 답답하니 영화에서 즐거운거 보는게 좋아서 본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해피엔딩을 좋아하고 주인공이 죽으면 괴롭다 영화 (의형제)는 무엇보다 강동원이 죽지 않고 마지막 장면이 최고수준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다 영화가 군살이 없다 얼마전에 .. 나의 이야기 2010.03.02
김연아 그리고 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 조국을 의식했고 올림픽 메달을 꿈꾸었다 김연아 피겨를 즐겼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을 뿐이다 한 사람은 목표가 뚜렸했고 한 사람은 얼음 위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였을 뿐이다 뜻이 아무리 강해도 자연스러움엔 빛이 바랜다 주유가 하필이면 공명과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 아사다 .. 나의 이야기 2010.02.27
호밀밭의 파수꾼 ( 다 읽지 못한 책) 세상은 넓고 읽을 책도 많다 아주 어렸을 때 어린이 잡지에서 만화부록으로 나온 (흰고래) 그 만화를 감동깊게 읽었고 그것이 허먼 멜빌의 (백경)인 것을 십년이 더 지나서 알았다 멜빌이 1851년에 백경을 썼고 샐린저가 1951년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썼다. 어느 핸가 겨울 우연히 중고등학생용으로 나온.. 나의 이야기 2010.02.26
배삼룡선생과 흑백텔레비젼 젊은 시절 서울 살이를 하다가 금은산 자락 고향으로 돌아온 김동춘 씨가 아침 텔레비젼을 보다가 배삼룡씨의 서거 소식을 듣는다. 멀리 금은산 아래 저수지 마을에 도깨비 불이 번쩍거리고 마을 어귀 밤나무 아래 반딧불이 지천인 초여름 어느날 매화초등학교에 텔레비젼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렸.. 나의 이야기 2010.02.25
양파 아카시아와 미루나무가 서있는 먼지가 풀풀 나는 신작로 그 길을 따라 구불구불 가다 보면 시골장이 나타나고 버스가 서는 한켠에 중화루 아서원 회영루 등등의 이름 하나가 걸려있는 중국집이 있다 이국적인 내음새 짜장내가 나는 그곳에 일년에 한 번 쯤 가본다면 10번이 채 안되었을 때 거기 초등.. 나의 이야기 2010.02.24
나탈리아 에스테미로바(Natalia Estemirova) 독한 보드카를 즐겨 마시다 옐친이 별세한 뒤로 러시아 군의 체첸침공은 아주 격렬해져서 그로즈니 시는 폐허가 되었다. 한때 러시아군과 싸우던 반군들이 러시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행정권을 갖게 되면서 체첸에 관한 정보나 뉴스는 바깥세상으로 거의 나오질 않고 체첸주민들의 인권이 대접.. 나의 이야기 201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