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 폴 007영화는 아주 오래 전에 보았다 예전에 흑백티브이가 스무 설흔집에 한 집 담장 옆 안테나를 달고 있던 때 시골에도 영화관이 두 개씩이나 있었다 지금은 터가 어딘지도 아련한 화양강변의 홍천극장에서 푸른 바다를 끼고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자동차 속의 제임스 본드를 본듯하다 그 .. 영화이야기 2012.11.12
다니엘 데이 루이스 링컨 문고판 뒤쪽에 발행인이 이병철로 새겨진 삼성문화재단 삼성문고 74번은 유신시대에 값이 7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는데 애브라함 링컨 전기이다 남북전쟁에 관해서 그리고 미국내 정치 상황속에서 링컨이 어떤 일을 했는지 적어 놓은 그책은 고등학생인 내게는 먼저 지루하고 그 다음 무.. 영화이야기 2012.11.07
한수인(Han suyin 韓素音) 영화 모정 윌리엄 홀덴은 영화 <도곡리 다리>에서 미군조종사로 다리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죽는데 그 다음해엔 영화 <모정>에 출연한다 홍콩 주재 특파원으로 일하다가 홍콩에서 여의사와 사랑에 빠지는데 한국전쟁이 나자 한국에 종군기자로 왔다가 전쟁터에서 숨진다 홍콩의 여.. 영화이야기 2012.11.06
의사 지바고 눈덮인 설원 뿌연 김을 내뿜으며 한없이 느리게 가는 기차는 금세 멈출거같고 유순한 오마샤리프에겐 뭔가 불길한 일이 있을거 같다 지바고는 홍천읍에서 본 영화로 기억한다 영화 내용도 복잡한데다가 중학교때 본 영화라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삼국지에 보면 서서를 떠나 보내는 .. 영화이야기 2012.11.02
위험한 관계 ...장동건 히말라야 설산의 물이 흘러 장강(양쯔강)을 만들고 굽이굽이 돌아 장강은 상해에서 바다를 만난다 상하이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김두한>을 통해서다 김두한이 상하이에서 건너온 상하이 박의 손목을 잘랐다던가 상하이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 이름은 각인 되었고 정우성이 잠깐 나.. 영화이야기 2012.10.15
광해와 허균 신축년 1601년 임진왜란은 끝나고 국토는 피폐하였다 허균은 세곡을 감독 관리하는 전운판관이 되어 충청도 땅을 거쳐 호남에 내려갔다 그해 여름에 허균(1560~1627)은 호남 고부에서 이우(李瑀 1542~1609)선생을 만나 우리 고향의 어른이시고 시서화에 능한 분이란 짧은 글을 남겼다 다음 달엔.. 영화이야기 2012.10.14
광해와 노무현 가을이다 섬진강이 질펀하게 흐르고 지리산 화엄사에 단풍이 찾아올 무렵 영화 <광해>가 숱한 관객을 끌고 있다 천년고찰 화엄사에 볼만한 곳이 한둘이 아니나 각황전 고색창연한 현판은 택리지를 쓴 이중환의 부친 이진휴의 글씨이다 산문을 들어갈 때 보이는 <지리산 화엄사>.. 영화이야기 2012.10.04
강심장 김기덕 이정진 김연경 이준 늦은 밤에 우연히 보게된 강심장 프로 까마귀 머리라는 조민수가 앉아있길래 가만 보니 이정진 김기덕 그리고 김연경이 한 공간에 있다 런던에서 여자배구 4강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김연경의 배구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처음 보았다 축구로 셈하면 메시나 호나우도보다 더 독보적인 존재.. 영화이야기 2012.09.12
조민수의 피에타 오래전 이 땅에 아직 프로야구팀이 없고 텔레비젼은 흑백으로 나오던 때 시대가 어두워 교과서의 사진도 미술책 빼고는 흑백이었다 중3때라 기억하는데 장동김씨 후예인 일중 김충현선생이 휘호한 중학 국어교과서엔 제목은 생각이 안나고 어머니가 아들은 안은 장엄하면서도 슬픈 조.. 영화이야기 2012.09.10
조민수 베니스영화제.....안소니 퀸 십년전 조민수는 송지나 극본의 미니시리즈 <대망>에서 단소를 불었다 절제된 대사 한복으로 덮인 단아한 자태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 이요원이 주인공이었으나 조민수는 기품과 색감(色感)을 섞어서 뿜어냈다 87년 베니스에선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년 흘러 전도연이 .. 영화이야기 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