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암스트롱 텔레비젼의 추억 매미가 울고 해가 지면 마당에 쑥을 태우는 모깃불이 타오르고 하얀 뚜껑의 양은솥에서 감자 옥수수를 삶은 단내가 피어오르면 짙은 여름이다 어느 해 여름 방학을 며칠 앞둔 날 매화학교엔 이경복 이규방 이규설 이런 선생님들이 계셨는데 시간의 늪이 오래되어 어느 분이 읍내로 출장.. 유치리 이야기 2012.08.27
손석희 대담 ...김기덕 섬과 피에타 북강원도에서 내린 물이 화천을 지나 봄내로 오는 길목 양옆엔 자연이 만들었거나 사람이 만든 저수지가 많다 저수지엔 물고기가 살고 그러다 보니 낚시터가 생기고 좌대가 있으며 큰 저수지 물 가운데엔 떠 있는 집들도 있고 사람들은 도회의 지친 삶을 세탁하거나 더러 풍진 세상을 도.. 영화이야기 2012.08.25
안후이성 합비 구카이라이 삼국지는 어렸을때 만화로 시작해서 무엇이든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것이 드무나 신동우 만화 고우영 만화 그리고 여러 작가의 삼국지를 읽었고 드라마 영화로 보고 또 보면서 살아왔는데 그래서 합비(안후이성 허페이)란 도시도 어디인지 모르지만 삼국지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 동서남북 2012.08.24
적인걸...침술... 유덕화 주연의 적인걸이란 영화가 있다 당나라 측천무후때 명재상으로 이름이 난 적인걸이 수사관으로 나오는 영화인데 영화 내용은 현실감이 없고 스토리가 허황하여 보고 나서 실망을 했다 적인걸은 그런 무협소설 비슷한 영화의 소재인줄 알았더니 비록 측천무후 집권시에 재상이었.. 건강한 삶(병과 치유) 2012.08.23
소동파 황산곡.... 용정차 한잔을 마시면서 비(細雨)내리는 서호를 보노라면 정말로 밤에 달이 여러개 뜰거 같다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물안개 드리운 호수가라면 오늘 같은 늦여름에 하염없이 앉아 있어도 좋다 소동파가 서호물을 바라보며 항주에 살 때에 인근 호주에 가서 황산곡의 시를 읽었고 오년후 .. 소동파(蘇東坡) 2012.08.22
피카소 청색시대.... 봉의산 아래 지금은 없어졌지만 도립문화관이란 전시장겸 강연장이 있어서 나중에 시립으로 되더니 그 전시관에서 아마 베트남이 자유월남으로 있던 때 피카소 작품전이 열렸었다 중학교 미술책에는 얼굴에 코와 눈이 제맘대로 붙어 있어서 처음 보는 순간에 참 해괴한 그림이다 했는.. 춘천이야기 2012.08.21
남이섬 가는길 찬 새벽 빈속에 찬물을 삼키노라면 놀란 뱃속처럼 머리가 차가워진다 금강과 설악의 물이 합쳐서 흘러가는 강촌... 그 아래에 남이섬이 있다 그 섬을 애써 찾지 않는 이유는 백두산석마도진.. 남이 장군의 억울한 죽음이 생생해서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어 새벽이면 떠오른다 후.. 구운몽(九雲夢) 2012.08.18
제갈량 후출사표 원매의 후출사표변... 청나라 시인 원매가 제갈량의 글을 읽고 후출사표변이란 글을 남겼다 소동파의 적벽부가 전적벽부 후적벽부 두편인데 흔히 적벽부하면 전적벽부 조조의 군대가 오촉연합군에게 크게 패배한 사실에 대해 소동파는 제갈량은 제쳐 두고 주유가 승장임을 말한다 북송때는 나관중의 삼국지.. 글과 삶 2012.08.17
우사인 볼트 자메이카 심슨 밀러 자메이카 영화 카리비안 해적 나오는 카리비아에 뜬 작은 섬나라 남한의 10분 1쯤 되는 땅에 인구 삼백만의 나라 달리기를 잘해서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이 1962년 8월 초인데 마침 독립일 전날에 우사인 볼트가 런던에서 100m 우승을 했다 마약을 거래하는 갱들이 많고 살인범죄가 성하며 .. 동서남북 2012.08.16
원매(袁枚) 여설수어서 청나라 때 강소성에 유명한 의사 두 사람이 있었다 한사람은 섭천사(1666~1745) 또 한사람은 설설(薛雪 1681~1770) 섭천사는 80년을 살았고 설설은 90여년을 살았다 두 사람 다 활동장소가 비슷하고 명의로 이름이 났다 설설은 의술 외에 경학에도 밝고 그림을 잘 그렸으며 무술에도 일가견이 있.. 건강한 삶(병과 치유) 201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