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자 이지의 이지의(李之儀 1038-1117)는 산동성 무체(無棣 우디)출신으로 재상 범중엄의 아들 범순인(范純仁)에게서 글을 배웠다 왕안석의 신법이 나왔을 때 범중엄은 신법에 반대했고 이런 영향으로 이지의도 범중엄 소동파처럼 벼슬길이 순탄하지 못했다. 한때 소동파가 정주(定州)지사로 있을 .. 글과 삶 2013.06.19
에르도안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의 이름을 안때가 열살 이전이다 그때 한창 반공교육을 받아서 산에서 이상한 신발을 신고 내려오면 간첩이라 했는데 나이팅게일은 아군 뿐 아니라 부상당한 적군도 치료해 주었다고 배워서... 인민군도 다치면 치료해야 하는가로 잠깐 고심했던 적이 있다. 나이.. 사람 man 2013.06.18
정풍파 정풍파는 소동파가 적벽부를 지은 1082년 황저우에서 지은 사다 소동파는 어느날 비를 흠뻑 맞으며 시골길을 걷게 된다 비를 파하는 우구(雨具)는 앞선 일행이 다 가져가서 비를 맞을 수 밖에 없는데 작가는 노래를 부르며 비에 아랑곳없이 즐겁게 걷고 있다 그러면서 비 그치고 석양을 만.. 소동파(蘇東坡) 2013.06.17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톱니날이 있는 칼 하나로 산악을 누비던 영화속의 람보 람보 2에서 람보는 베트남으로 가서 실종미군을 구해온다 한때 트럭운전을 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한 카메론이 람보 2의 각본을 썼다고 한다 불안한 지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터미네이터 카메론은 터미네이터에서 근육질의 여전사로.. 사람 man 2013.06.17
이미숙 아이유 정유경 최고다 이순신에서 고두심은 한국의 어머니 상을 보여준다 집안 일 많이 하고 숱한 뒤치다꺼리 다하고 그래서 회마다 눈물을 흘리고 한숨을 달고 산다 비슷한 연배의 이미숙은 잔짜증 잘 내고 물한잔도 누가 떠다 주는 거 마시면서 구름위에서 산다 아이유는 연기력이 좋다 이런 배역을 .. 영화이야기 2013.06.16
김수현 박기웅 연어 거기가 마카오였던가 전지현을 구하다가 공안에 김수현이 잡혀가던데 어느 새 김수현은 북한 특수부대요원으로 서울 어느 달동네에 잠입해서 가파른 경사의 골목길에 배달일을 하고 있었다 대체로 슬리퍼 신은 채 걸어다녔고 이상하게 올라가는 길엔 자전거를 안타더니 내려가는 길엔 .. 영화이야기 2013.06.16
완랑귀 阮郞歸 湘天風雨跛寒初 深沉庭院虛 비바람에 겨울추위 물러나는가만 새해맞는 뜰은 적막하네 麗譙吹罷小單于 迢迢淸夜徂 성문위에 피리소리 끊기니 긴긴 밤은 샐 줄 모르네 鄕夢斷 旅魂孤 崢嶸歲又除 귀향의 꿈은 사그러져 쓸쓸히 떠도는 나그네에게 세모는 춥.. 진관 2013.06.14
기욤 아폴리네르 앙리 루소(1844-1910)는 그림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에서 그림을 그렸고 색조가 강렬하고 원근이 무시되는 그림은 제대로 평가를 못받았다 그런데 보석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듯이 젊은 피카소는 루소를 알아봤다 서비홍이 제백석의 그림을 높이 평가한 점과 비슷하다 피카소는 아폴.. 사람 man 2013.06.13
무릉춘 武陵春 風住塵香花已盡 日晩倦梳頭 낙화의 향기도 가버린 날 머리 빗기도 내키지 않네 物是人非事事休 慾語淚先流 자연은 그대로인데 사람은 떠났으니 만사가 뒤틀어져 말보다 눈물이 앞선다네 聞說雙溪春尙好 也擬汎輕舟 쌍계의 봄은 흐드러졌다니 뱃놀이 해보련만 只恐雙溪舴.. 이청조 2013.06.13
접연화(기일행운) 蝶戀花 幾日行雲何處去 忘了歸來 不道春將暮 떠나간 구름은 어디로 갔는가 돌아올 줄 잊었는가 어느덧 봄이 간다네 百草千花寒食路 香車繫在誰家樹 꽃이 화사한 한식날 멋진 수레는 뉘집에 멈추는가 淚眼倚樓頻獨語 雙燕來時 陌上相逢否 정자에 올라 눈물지으며 중얼거린다네 제비는 .. 구양수 20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