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Cent vingt-trois 123> 드라마 백동수에서 오만석이 연기하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게 아니라 살아나는 내용으로 나온다는 기사를 본다 역사의 사실에선 뒤주 속에서 죽은 것이 사실일것이나 드라마에선 생환한다니 나는 반갑다 주원장의 손자 건문제가 불타는 성에서 죽은게 아니라 신분을 위장하고 승려 또는 도.. 글과 삶 2011.08.10
방효유 심려론<Cent vingt-duex 122> 한낮 더위가 비와 습기가 버무려져 기세가 대단한 날 책을 펼치다 보니 명나라 초기 만고충신 방효유선생의 심려론(深慮論) 고문관지 속의 글을 보게 된다 가끔 이글을 보노라면 천년 흥망사가 손안에 모래처럼 물결에 빠져 나가는 듯도 하고 읽는 사람의 마음에 처연함을 안긴다 단아한 문장은 그 뜻.. 글과 삶 2011.08.09
장마<Cent vingt et un 121> 7월 내내 비가 내리더니 팔월에도 맑은 날이 드물다 오늘 아침에는 해가 났으나 어제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 70년대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웠으나 지금보다 더위가 짧았고 비오는 기간도 소나기 퍼붓는 날이 적은 듯 했다 금은산 아래로 먹구름이 짙어지면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게 치고 굵은 빗줄기가 .. 유치리 이야기 2011.08.08
요선동 냉면집<Cent vingt> 소양강 나린 물을 굽어보는 봉의산 그 봉의산 자락이 내린 곳에 도청 아래 요선동 골목이 있다 30여년전 거기엔 냉면집이 있었다 넓적하면서도 우묵한 그릇에 냉면사리가 둥그런 산처럼 원만하게 가운데 자리하고 거기 편육 한두점과 얇게 저민 혀에 닿으면 시원함을 넘어 시린 배 한조각 세월이 흘러.. 춘천이야기 2011.08.07
황기(黃芪)<Cent dix-neuf 119> 더운 여름날 삼계탕을 많이 먹는다 삼을 넣기도 하고 황기를 넣기도 하고 엄나무를 넣어 삶기도 한다 나는 겨우살이와 꾸지뽕나무 가지를 넣어 삼계탕을 끓였다 약한 불에 오래 삶아 닭고기가 물러질 무렵 고기를 꺼내 뼈에서 살을 떼어 내고 뼈와 낭에 넣은 약재는 따로 좀 더 끓여서 식히니 묵처럼 .. 건강한 삶(병과 치유) 2011.08.05
돌아온 의궤...오렌지 파는 여인<Cent dix- huit> 강화도에 있던 의궤가 멀리 프랑스에 가서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 전시회가 열리는 와중인데 알렉산더 기림스키(Aleksander Gierymski 1850~1901)란 폴란드 화가가 있습니다 폴란드 말이라 그 성씨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잘 모릅니다 얼굴이 마르고 우수에 찬 그의 사진을 보니 고생 많이 한듯 합니다 20세 .. 동서남북 2011.08.04
미쉘 바흐만(Michelle Bachman) < Cent dix-sept 117> 미국이 하원에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가 제출한 채무상한액 법안을 통과시키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이 법으로 생존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는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양당간의 대립은 점입가경이다 보스톤 차 사건이 일어난 것이 미국 독립전쟁의 시발점이라고도 한다 1773년에 미국인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11.07.30
존 베이너(John Andrew Boehner) <Cent seize 116> 미국사람들은 잘 산다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념 기념해일때 봄내서 봄내 고등학교 바로 옆 미군부대앞엔 미군들이 늘 지나다녔다 그들은 커다란 콜라나 쥬스 병을 들고 다녔는데 일년에 한두번 소풍갈 때 먹는 그 귀하디 귀한 청량음료를 병을 하늘로 들어올려 마시고 더러는 입안의 콜라를 발아래 권.. 동서남북 2011.07.29
우토위야 ... 항저우<Cent quinze115> 노르웨이 우토위야 섬에서 참극을 벌인 브레이비크는 노르웨이 집권당이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는 것이 불만이며 이슬람이 유럽과 노르웨이로 번져오는것이 싫었던가 보다 고등학교다닐때 바람의 라이온이란 숀코네리 주연의 영화를 본듯한데 거기 배경이 모로코 사막인듯 사막이 나오고 숀코네리가.. 동서남북 2011.07.28
소양댐 가는 길에<Cent quatorze 114> 올해 칠월은 유난히 비오는 날이 많다 칠월초부터 20일까지 거의 매일 오더니 그런데 이 비는 간간이 오고 그치고 오고 그치고 그래서 갑자기 물이 불지는 않더니 며칠 해가 났다 그리고 어제 오후부터 장대비가 밤새 내려 아침에 일어나보니 소양댐 근처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젊은 대학생들이 다수 .. 춘천이야기 2011.07.27